안녕하세요.
한남동에 오전 일찍 볼 일이 있어 간김에 그 동안 가보고 싶었던 "파이프그라운드"에 다녀 왔습니다.
오전 11시30분에 오픈이고 11시 20분 쯤 도착했는데 벌써 앞에 4팀 정도 대기 중이셨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계신 관계로 사진은 많이 못 찍었네요.
식사 메뉴 구성은 매우 간단해요. 샐러드 하나, 파스타 하나, 피자 종류 3가지에 둘 선택해서 반반 가능. 랑귀니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피자까지 더하면 둘이 남길꺼 같아 시저 샐러드와 트리플 치즈/페페로니 반반 피자 주문했습니다. 주문이 몰아서 들어가다 보니 주문 나오기까지 조금 걸리는거 같네요.
샐러드를 즐겨 시키는 편은 아닌데 시저 샐러드는 또 좋아해서. 기대했던대로 나와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나온 달걀이 조금 신(?) 맛이 나던데 뭘 첨가해서 그런지 궁금하네요. 샐러드랑은 잘 어울렸습니다.
먼저 방문하신 분들의 리뷰를 봤을 땐 옥수수 피자를 많이 칭찬하시던데 피자에 옥수수 들어간걸 안 좋아해 가장 기본인 치즈/페페로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피자의 크기는 일반적인 남자분은 혼자서 한판 가능한 정도, M에서 L사이 쯤. 비쥬얼도 훌륭해서 기대가 컸던 탓인지 맛은 좀 평범하게 느껴졌어요. 치즈가 좀 많이 짠 느낌이어서 같이 식사한 일행은 먹기 좀 힘들어 했습니다. 페페로니가 제 입맛엔 더 맞았는데 신기하게 피자헛의 페페로니 팬피자와 닮은 맛?
인터넷에서 잘 알려진 곳이고 안에 매장이 크지 않은 편이라 웨이팅은 항상 각오하셔야 해요. 메뉴 포장은 안되지만 배달앱으로 주문은 가능하다 하니 웨이팅 싫으신 분들은 배달도 방법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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