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10년 넘게 다닌, 단골집 한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의 시작과 부흥을 함께했던 '아임홈(I'm Home)'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카페들이 생겼다 금방 사라지곤 하지만, 아임홈은 백현동 카페거리가 조금 한산해졌던 시기에도 꾸준히 사랑받으며 자리를 지켜온 곳입니다. 예전만큼의 어마어마한 웨이팅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주말이면 북적이는 곳입니다.
판교 백현동 카페거리는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하죠. 넓은 보도와 예쁜 외관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아임홈은 이 거리의 초창기부터 대장격으로 자리 잡았던 곳인데, 빈티지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가 마치 유럽의 어느 가정집이나 노천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임홈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만든 일등 공신은 단연 '밀크빙수'입니다. 요즘은 워낙 화려한 빙수들이 많지만, 아임홈의 빙수는 그 시절 우리가 열광했던 그 구성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어요.
빙수로 유명하지만, 사실 아임홈은 브런치와 스파게티를 먹으러 많이 방문합니다. 디저트나 음료를 더 추천하지만 특히 주말 아침,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즐기는 브런치 세트는 판교주민들이 많이 오기도 합니다.
또한, 이곳의 음료 메뉴들에도 특별함이 있는데요. 바로 음료 위에 올라가는 묵직한 생크림입니다. 요즘 카페들이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며 토핑을 줄이는 추세라면, 아임홈은 여전히 예전 방식 그대로 풍성한 생크림을 얹어주어 차별화된 비주얼과 맛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신상 카페들도 좋지만, 가끔은 익숙한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그리울 때가 있죠. 아임홈은 저에게 그런 곳입니다. 십 년 전 친구들과 수다 떨며 빙수를 먹던 추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실패 없는 맛집을 찾으신다면,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임홈을 추천합니다.
평점: ★★★☆☆ (3.6 / 5.0)
"10년 전 추억을 소환하는 수제 아이스크림과 고소한 견과류 빙수, 변치 않아 고마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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